갈색거저리라고도 한다. 몸길이 약 15mm이다. 몸빛깔이 구룡충(구룡거저리)과 비슷해 어두운 갈색이며 광택이 난다. 머리에 점들이 있으나 촘촘히 나 있지 않다. 촉각(더듬이)의 끝마디는 길이와 나비가 같다. 앞가슴등판은 정사각형이고, 뒷가두리의 새로홈은 뚜렷하다. 복판은 나비가 넓은 오각형이다. 딱지날개는 갈색으로 8줄의 새로홈이 있고 간실은 볼록하며 작은 점들이 촘촘히 있다.
성충은 주로 곡류 속에 알을 낳는다. 알은 매우 작아 눈으로 쉽게 찾을 수 없으며 1∼2주일 후 부화한다. 유충은 밀웜(mealworm)이라 하여 먹이곤충이나 애완용으로 많이 사육하는데, 유충기간은 약 10주이나 인공사육할 때에는 약 2주이다. 밀웜이 애완용으로 이용되는 이유는 변태기간이 비교적 짧아 곤충을 쉽게 체험할 수 있고 곡식을 먹이로 하는 매우 청결한 곤충이기 때문이다.
유충은 번데기가 되기까지 먹이와 온도에 따라 9∼20번 탈피한다. 번데기가 되고 2∼3주가 지나면 성충으로 우화하며 처음으로 우화할 때에는 연한 갈색이나 점차 검게 변한다. 성충은 야행성으로 낮에는 구멍 속에 숨어지내다가 밤에 활동한다. 주로 인가 근처의 곡식부대 속에서 유충으로 월동하다가 봄에 번데기와 성충으로 변태한다. 곡식의 해충으로 유명하며 최근 동물원에서 새나 고슴도치와 같은 작은 동물의 먹이로 많이 기르고 있다. 한국을 비롯하여 전세계에 분포한다.
자료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