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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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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쥐의 서식 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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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남클린
작성일2010-05-25 16:14
조회4,0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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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는 번식능력이 높아서 1회에 6마리의 새끼를 낳아도 암수 한쌍에서 1년이 지나면 2만 마리가 생기고 2년 후에는 무려 2억 마리가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실제 큰 울타리 안에서 관찰한 결과에 의하면 암수 1쌍이 1년 후에는 862마리가 되었다. 이와 같이 환경의 제한요인이 작용하므로 쥐의 개체군이 계속 증가할 수는 없고 일정수준에서 고정된다.

쥐 개체군은 대수적 성장, 즉 S자형으로 증가하므로 포용능력 한계선에 가까워지면서 완만해지고 한계선에 도달하면, 수평을 유지하는데, 증가요인과 감소요인이 균형을 이루기 때문이다. 한 예로서 미국 볼티모어시의 한 블록 내의 시궁쥐 개체군 밀도를 1943~1950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포용능력 한계선을 중심으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 결과를 얻은바 있다.

쥐 개체군의 크기는 출산, 사망, 이동의 3개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환경적 변화가 없는한 쥐의 활동범위는 극히 제한되어 있으므로 이동에 의한 개체군 변동은 대단치 않고, 쥐의 사망수 보다는 출산수가 훨씬 높으므로 개체군 크기가 일정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은 주위의 환경요인이 개체군 증가를 억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개체군 증가를 억제시키는 제한요인으로 다음을 예로 들 수 있다.

가. 물리적환경
물리적 환경 가운데 중요한 것은 먹이, 은신처 및 기후이다.
기후는 특히 온대지방에서는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봄과 가을에는 쥐의 개체군 밀도가 주기적으로 높아지고, 여름에는 어느 정도 감소경향을 보이며, 겨울에는 생식활동이 억제되고 서식처도 많은 제약을 받게 되므로 1년 중 가장 낮은 밀도를 나타낸다. 계절적으로 가장 높은 밀도를 보이는 시기는 봄이고 다음이 가을이다. 즉 계절에 따라 변하는 쥐의 개체군 밀도는 겨울<여름<가을<봄의 순으로 높아진다.

그러나 기후요인은 자연적인 문제로서 인간의 능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것이므로 쥐 개체군의 크기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먹이와 은신처라 할 수 있다. 이 두가지 요인이 쥐에게 유리하면 포용능력이 높아져서 쥐 개체군 밀도가 증가하게 되고 반대로 불리하면 감소한다. 먹이와 은신처는 인위적으로 제공되고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가주성 쥐의 개체군의 크기는 사람에 의해서 좌우된다. 바꾸어 말하면 그 지역의 환경위생 정도가 쥐의 개체군 밀도를 결정하는 것이다.

나. 천적
족제비, 개, 고양이, 매, 말똥가리, 부엉이, 뱀 등 많은 동물이 쥐를 포식하고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병균에 의한 질병으로 치사한다. 사람도 무서운 천적의 하나이다. 개체군 밀도가 높아지면 천적에 의한 희생도 커지고 밀도가 낮아지면 희생률도 낮아진다. 최근 환경오염, 환경파괴 및 야생동물 남획 등 여러 가지 인위적인 요인이 겹쳐 천적동물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고, 그 결과 쥐 특히 들쥐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

다. 경쟁
개체군의 밀도가 높아질수록 쥐들 간의 경쟁도 심해진다. 경쟁에는 이종간경쟁과 동종간경쟁이 있다.

* 이종간경쟁 : 서로 다른 종간의 경쟁은 장기간에 걸친 싸움이고 점차 한 종에서 다른 종으로 대체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시궁쥐와 곰쥐 사이의 경쟁으로 도시에서는 수직적 분포를 하게 되어 곰쥐는 건물의 상층부를 시궁쥐는 하부를 점유하게 된다. 농촌에서는 수평적인 분포를 하고 있어서 시궁쥐가 곰쥐를 밀어내고 우점종이 되었다는 조사결과가 여러 나라에서 보고 된바있다.

자연계에서의 종간 경쟁과는 달리 인위적으로 한쪽의 종을 돕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와이에서의 경우를 보면 사탕수수밭에서 구서사업을 수행한 결과 시궁쥐를 구제하는데 성공하였는데, 그 자리를 곰쥐가 대신 차지하게 되었고, 인도에서는 곰쥐, 시궁쥐, Bandicota bengalensis 의 3종이 서식하고 있었는데 그 중 곰쥐가 90% 이상 점유하고 있었으며 흑사병관리사업을 수행한 결과 살서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Bandicota bengalensis가 우점종이 되었다.

가주성 쥐 중에서 생쥐가 가장 구제하기 어려운 종으로 세계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홍콩의 고층 아파트에서는 생쥐의 개체군 밀도가 증가하고 있어 점차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것은 직접적인 종간경쟁 결과는 아니고 극히 소량의 먹이와 물로써 적은 공간에서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동종간경쟁 : 한 종내에서의 경쟁은 그 영향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제한요인이라 할 수 있으며, 먹이와 서식처가 주 원인이 된다. 쥐의 개체군은 강자-약자 관계에 의한 사회적 조직에 의해서 대치된다. 강자는 보다 크고 강하여 공격적이 되며, 먹이, 은신처, 교미 등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고, 약자는 강자가 선택한 후에야 서식처를 구할 수 있어 자주 이주하게 되고 천적에 노출되는 기회도 많아진다. 환경요인이 불리하게 작용하면 동종간 경쟁은 더욱 심해지고 먹이가 부족하게 되면 새끼를 잡아먹거나 출산하는 새끼수가 감소한 등으로 개체군 증가를 억제시킨다.

이상과 같은 모든 제한요인은 환경에 따라 각각 다르게 작용한다. 예을 들면 도시에서는 은신처보다는 먹이가 더욱 중요하고 생쥐의 경우는 먹이보다는 은신처가 중요한 요인이 되며, 일반적으로 겨울에는 은신처가 보다 중요한 문제가 된다. 천적의 압력은 생태학적으로나 생리학적으로 약자(종속자)에게 더 크게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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